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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랙리스트 수집 정황?...고영태 "VIP가 제시"

2017.02.16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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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입수한 이른바 '고영태 녹취파일'을 보면 김기춘 전 실장 등 정권 핵심 실세들이 작성과 이행을 지시한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것이라는 취지의 고영태 씨 육성이 담겨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 등이 야권 성향 예술인들을 탄압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려고 했던 정황도 확인됩니다.

조용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4월 녹음된 고영태 씨와 측근들의 대화 내용입니다.

고 씨가 최순실 씨로부터 예술인들의 성향을 구분해 불이익을 주는 성격의 단체를 만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소장(최순실)이 얘기한 게 비리단을 다시 만들자 이거야, 비리, 어? 비리하는 놈들 잡아내는 뭘 구성한다는데….]

그런데, 최순실 씨의 이런 지시가 실은 대통령이 제시한 생각이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수현 / 前 고원기획 대표 : 그런 걸 자료 내가 다 받아보고 있어요. 그거, 그거 VIP.]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VIP가 제시를 하는 게 그건데, 그래서 그거 지금 잡아내려고 하는데, 내가 니가 얘기했던 대로 똑같이 얘기했어, 좌우 좌우다.]

이어서 이들은 새로 생기는 장애인예술단체의 대표의 임명도 좌우로 편을 갈라 개입을 시도합니다.

[최 모 씨 / 고영태 측근 : 이 사람은 교수인데, 진보의 좌파들이 ○○○라는 애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거야.]

고영태 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최순실 씨를 통하면 언제든지 인사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내비칩니다.

[고영태 / 前 더블루K 이사 : 그게 뭔데? 누군데? 하고 자료 하나만 딱 던져주면 걔는 모가지야.]


[최 모 씨 / 고영태 측근 : 보수정권에서 좌파 애들을 데리고 와봐. 일단 그거는 내가….]

최순실 씨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지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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