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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덩어리' 뉴트리아, 섭취는 금물

2017.03.14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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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태계 교란종인 뉴트리아의 담즙에 웅담 성분이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돼 관심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뉴트리아 체내에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과 기생충이 있어서 절대 함부로 섭취해선 안 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5년 남아메리카에서 모피 생산용으로 국내에 들어온 뉴트리아.

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져 농가들이 방사한 뒤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토종 생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귀한 농작물까지 먹어치워 퇴치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발견되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뉴트리아 체내에는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미국에서 잡힌 뉴트리아에선 신부전까지 불러올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와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치사율이 높은 탄저병과 뇌 신경에 악영향을 주는 기생충, 뇌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잡힌 뉴트리아에선 피부와 간 질환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검출됐습니다.

[연성찬 / 경상대학교 수의대학교 교수 : 간의 여러가지 기생충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담낭(쓸개)으로 연결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섭취하는 것은 금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환경부는 생태계는 물론 건강에 해로운 뉴트리아를 오는 2023년까지 완전히 퇴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당국 허가 없이 뉴트리아를 사육하거나 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고 야생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한 마리 2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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