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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단분리 성공...정상각도라면 1,000km"

2016.08.24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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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1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 SLBM은 수십 km 비행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500km를 비행한 뒤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미 당국은 북한의 SLBM이 단 분리까지 성공했고, 정상각도로 쐈다면 사거리가 천km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의 SLBM의 발사 능력이 예상보다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군요?

[기자]
북한군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쏘아 올렸습니다.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신포는 북한이 새로운 잠수함 기지를 짓고 있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500km 가량 비행했고, 일본이 동해 상에 설정한 방공식별 구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거리 300㎞를 SLBM 초기 개발 단계의 성패 기준으로 볼 때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는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SLBM 기술이 이전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긴밀한 공조 속에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했고, 단 분리에도 성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도 400km이상, 고각으로 쏘아올렸기 때문에 정상각도로 발사했다면 천㎞이상 날아갔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연료만 충분히 채우면 사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북한의 SLBM이 2천㎞ 이상의 발사 능력을 확보했다고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전력화 시점을 빨라야 2~3년 뒤일 것이라고 예상해 왔는데요.

그러나 이번 발사로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남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이상이 나온 데다 잠수함은 언제 어디에서 갑자기 미사일을 쏠지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위협적인데요.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SLBM 발사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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