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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대출 알선 사건 강만수 연루 여부 조사

2016.10.24 오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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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중진 의원 보좌관이 특혜성 대출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국회의원 보좌관 권 모 씨가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고 특혜성 대출을 알선하는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상적인 과정으로는 낮은 신용등급인 W사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보고, 강만수 전 행장 등 윗선 개입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강 전 행장 외에도 해당 여당 의원이 개입됐는지도 여부를 살펴보고, 해당 의원실과 의원 후원계좌 등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권 씨는 오늘 오전 예정됐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검찰 수사 기록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늘 안으로 권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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