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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한인 사업가, 필리핀 경찰청사 안에서 피살...충격

2017.01.20 오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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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필리핀 경찰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된 50대 한국인 사업가는 필리핀 경찰청사 안에서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법천지인 필리핀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필리핀 경찰들에게 납치돼 희생된 한국인 사업가 지 씨는 필리핀 경찰청사 안에서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 씨가 마닐라 케손시티에 있는 경찰청사 안에서 피살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필리핀 경찰 당국에 따르면 마약단속국 소속 경찰 4명이 포함된 납치범들이 지 씨를 차량에 태워 경찰청 내 마약단속국 건물 옆 주차장으로 데려간 뒤 차 안에서 지 씨를 숨지게 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 주범이 자백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경찰청 본부에서 목을 졸라서...]

이번에 희생된 지 모 씨는 지난해 10월 필리핀 중부 앙헬레스 시의 자택 근처에서 8인조에게 납치돼 사건 당일 숨졌습니다.

납치범들은 지 씨를 살해한 뒤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마닐라 시의 화장장에서 소각해 화장실에 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납치범은 범행 2주일 뒤에 지 씨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해 500만 페소, 우리 돈 1억2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필리핀 경찰까지 돈을 노린 살인사건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면서 필리핀 거주 한인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방범시설을 보완하고 필리핀 현지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등 개인 차원의 안전대책이 우선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우리 교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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