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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전력도 생산 '신 이모작'

2017.10.14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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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논에서 벼농사를 지으면 수확이 가능할까요?


답은 가능합니다.

이런 시설이 정착되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는 '신 이모작'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광 발전 집광판이 들어선 황금빛 들녘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지난봄 논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후 벼농사를 지어 첫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벼의 길이나 낱알 수는 일반 논 벼에 못지않습니다.

[정정성 / 경상대학교 농업식물과학과 교수 : 태양광 발전 밑에 있는 벼하고 비교부지를 비교했을 때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대로 농가에 보급해도 전혀 이상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100kW급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생산된 발전량은 하루 평균 410kW.

논에 물을 공급하는 냉각 효과 덕분에 일반 태양광 발전 시설보다 60kW 더 많습니다.

벼농사에다 전기 생산도 가능한 '신 이모작' 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전력은 팔 수도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성대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장 : 농가 수익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인데 벼농사와 동시에 전기 농사를 지어 농가에 2~3배 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절대 농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을 수 없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하려면 실효성 검토와 함께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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