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 기상천외함에 놀래라 (종합)

영화 2019-08-13 17:12
[Y현장]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 기상천외함에 놀래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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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을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이 온다. 기상천외함에 놀라고 말았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제작 영화사 심플렉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조진웅 손현주 그리고 김주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유쾌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49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주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Y현장]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 기상천외함에 놀래라 (종합)

영화는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이상 현상들 뒤에 풍문조작단이 있었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실제 세조실록에는 세조가 집권한 지 8년 되는 해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생한 40여 건의 기이한 이적 현상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날 김주호 감독은 "특정한 이슈를 겨냥해서 만든 건 아니지만 권력자가 자신과 관련된 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고 숨기는 등 역사의 미화나 조작은 있었다. 그건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 있어왔다.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다"면서 "창작자는 창작할 때 생명력이 오래 지속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 정도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Y현장]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 기상천외함에 놀래라 (종합)

조진웅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은 광대들로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은 풍문조작단을 이끄는 리더이자 다재다능한 연출가 덕호 역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으로 3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그는 "(지난해)작업을 했던 영화를 사랑해줘서 감개무량하다. 대한민국에서 어떤 영화가 열심히 안 만들었겠느냐. 우리 영화도 관객들과 많이 소통하자고 만들었다"면서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작업을 하면서도 신기했는데 영화로 보니까 신기하더라. 유쾌하고 뚝심 있는 경쾌함이 있는 영화다. 많은 기대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 고창석이 기술 담당 홍칠 역을, 개성파 배우 김슬기가 음향 담당 근덕 역을,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윤박이 미술 담당 진상 역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민석이 재주 담당 팔풍 역을 맡아 풍문조작단 5인의 환상적인 팀 호흡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같이 작업했던 배우들은 제가 꼭 모셨으면 좋겠다고 간청 드려서 이뤄진 캐스팅"이라며 "팀워크가 워낙 좋았다. 큰소리 없이 영화 촬영 내내 행복하게 작업해서 저로서는 기쁘고 편안했다"고 밝혔다.

[Y현장] 조작하고 흔드는 '광대들', 기상천외함에 놀래라 (종합)

손현주는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 역을 맡아 다크 포스를 내뿜었다. 뾰족 귀와 긴 수염 분장을 한 손현주는 "귀 분장에 2시간 정도 걸리는데, 3일에서 최대 일주일간 분장을 붙이고 다닌 적 있다"며 "KBS 사극을 많이 했던 조실장이 수염을 붙여줬다. 가장 긴 수염이 아닐까 한다. 한명회의 강인한 모습을 위해 장치를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박희순은 집권 말기의 세조 역을 맡아 혼란에 사로잡힌 왕의 모습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냈다. 박희순은 "수양대군에서 세조로 넘어가는 강인한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로 많이 그려졌는데 제가 맡은 세조는 집권 말기라서 늙고 병약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그 속에서도 강인함과 회한, 후회, 반성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을 보여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저 역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광대라고 생각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소통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일을 하면서 궁극적인 소명이 뭘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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