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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2020.01.22 오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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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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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이 아니다. 예언된 죽음을 막기 위한 처절한 심리 싸움이 벌어진다.


2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새 수목극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외,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장준호 PD와 주역을 맡은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남자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과 닮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작 ‘시간’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묘사, 그리고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장준호 PD와 참신하고 탄탄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지효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장준호 PD는 "장르물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다루는 이유도 소재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죽음을 다루고 있다. 가해자가 꼭 가해자인가,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인가. 끝없는 관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봐 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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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개성있는 주요 캐릭터들을 맡아 생생한 연기로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옥택연은 타인의 죽음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김태평을 맡았다. 다른 사람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겪어야만 하지만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특별한 능력으로 여기는, 씩씩하고 유쾌한 매력을 가진 예언가다.

군 제대 후 안방극장에 첫 복귀하는 옥택연은 "복귀작이기도 해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찍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역 이후 연기적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자유로움"이라고 답하며 "평상시 가졌던 강박관념을 없앨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타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기할 때도 내가 생각했던 디테일만이 답은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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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이연희가 연기하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은 사건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고 냉철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다.

앞서 SBS 드라마 '유령'(2012)에서 경찰 역할을 연기한 바 있는 이연희는 "그때는 사이버수사대 형사였고, 지금은 강력계 형사"라고 차이점을 소개하며 "'유령'에서는 활동적인 부분보다는 인터넷을 활용한 범죄 수사를 주로 다뤘다. 이번에는 좀 더 강인하고 냉철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희는 특히 "강력계 형사가 형사들 중에서도 어려운 수사 담당하는 분들 아닌가. 범죄자를 잡으려는 집요함을 어떻게 그 과정을 이루어 가는지, 형사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그분들이 겪게 된 심리적인 부분들도 조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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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영화 ‘결혼전야’ 이후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옥택연과 이연희의 케미도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이연희는 “‘결혼전야’ 이후로 드라마로 긴 호흡을 하게 됐다. ‘결혼전야’ 때는 짧은 만남이었다. 동갑내기다 보니까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남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번 드라마로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이 작품을 선택했다. 함께 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 씨가 저를 버리고 간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커플이 된다면 행복할 거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찍고 있다. 한 번 호흡을 맞췄다보니까 서로 의견을 내는 것도 긴장감이 덜하고, 서로 잘 받아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연희와의 연기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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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에 초점"...옥택연·이연희·임주환 '더게임', 결이 다른 휴머니즘 장르물 (종합)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을 연기한다. 구도경은 국과수에서도 손꼽히는 '뇌섹남'으로, 철저한 완벽주의자 캐릭터다. 특히, 어떤 사건이건 4주 후에 결과를 주겠다고 해서 준영(이연희 분)에게 ‘4주일 남’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임주환은 "법의관 역이 어렵진 않았다. 세밀한 연기에 신경을 썼지만 감정적인 연기가 힘들진 않았다"면서 "작가님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글을 썼다. 디테일한 심리가 적혀 있어서 나로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그 심리를 감독님은 이중적으로 연기해 달라 하셨다. 그에 알맞게 소화하기 어려웠다"며 "배우 직업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털어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여기에 막강한 연기 내공을 지닌 정동환, 박지일, 박원상, 한재웅 등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 또한 기대를 모은다. 선과 악의 대립된 구도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세밀한 감정선으로 촘촘하게 표현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수사물, 스릴러 장르가 사건이 발생 후 범인을 잡는 그 과정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더 게임’은 피해자의 시선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다른 결을 지니고 있다. 범인이 누구인지 보다 피해자를 구하려는 의지가 더 돋보인다.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 새로운 스타일의 휴머니즘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는 '더 게임'은 22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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