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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욕받이라도 좋았다"

2020.03.26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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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욕받이라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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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안보현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을 연기하면서 '오래 살 수 있게 욕 한 번 먹어보자' 생각했어.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은데, 그래도 기분 좋더라.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의미잖아!"

명실상부 인기의 '근원'이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 매력적인 빌런 장근원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에 날개를 단 배우 안보현이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그가 연기한 장근원은 주인공만큼 빛난 안타고니스트였다. 장근원은 요식 기업 장가 회장인 장대희(유재명)의 장남으로, 박새로이(박서준)와 대척점에 서 약자들을 괴롭히며 악행을 일삼는 인물. 광기 어린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덕분에 대중은 그에게 '코리안 조커', '낭만쓰레기', '만병의 근원' 등 다양한 애칭을 지어주며 화답했다.

직접 만난 안보현은 드라마 속 악랄한 면모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서글서글한 미소가 인상적인 배우였다. "장근원 연기한 배우 백 퍼센트 뜰 것 같다"라는 시청자 반응에 "아주 잘 보셨다"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앞으로의 방향성과 목표를 이야기하는 모습에선 진중하고 차분한 태도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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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욕받이라도 좋았다"

YTN Star :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처음 봤을 때 어땠어?
안보현(이하 안): 처음 만난 건 웹툰을 통해서였는데, 처음부터 장근원을 하고 싶었어. 내 눈이 연기할 때 장단점이 있거든. 약간 무섭거나 날카롭게 나오는 부분이 사실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인데, 이를 승화하면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생각했는데 호평이 많아서 다행이었어.

YTN Star: 역할은 어떻게 준비했어?
안: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에 최대한 초점을 맞췄어. 여기에 슈트를 꽉 채우는 몸을 만들기 위해 틈틈이 운동으로 단련했지. 외적으론 강해 보이는데 박새로이한테 당하면 시청자가 보기에 재미있고 좋지 않을까 싶었어. 장근원을 보고 '모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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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욕받이라도 좋았다"

YTN Star : 인상 깊은 장면을 꼽는다면?
안: 닭 모가지를 비트는 장면? 콘티를 보고 이 장면을 어떻게 촬영할 지 궁금했는데, 만화와 똑같이 준비하셨더라고. 그 신(Scene)만 8시간을 찍었어. 실제 닭과 함께 찍었는데, 닭이 연기를 정말 잘했어. 공을 들인 만큼 잘 나와서 뿌듯해.(웃음)

YTN Star : 드라마 중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안: 팬들의 응원은 정말 모두 소중하지. ("이렇게 착한 형을 나쁘게 만든 장근원이 문제였어, 형 사랑해"라는 댓글을 언급하며) 그런데 정말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남성 팬들이 많이 생겼어. 남자가 남자한테 인정받는데 느끼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 조금 생소하지만, 나도 사랑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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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욕받이라도 좋았다"

YTN Star : 유튜브에서 시합 영상을 봤다. 원래 복싱 선수였다고?
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복싱 운동만 했고 체육고등학교를 나왔어. 그래서인지 나를 보고 배우인지, 복서 혹은 격투기 선수인지 궁금해하시더라고. 또 전작에선 씨름을, 다른 드라마에서는 유도복을 입고 있어. 결론은 만능 체육인이야.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지.

YTN Star : 작품이 끝났는데, 계획이 있다면?
안: 바이크나 자전거를 타거나, 낚시하는 걸 좋아해.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집에 가만히 있지를 못하거든. 지금 당장은 실천하지 못하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시작해야지.

YTN Star : 앞으로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
안: 내 작품을 보고 '얘가 걔(안보현)야?'라는 반응이 좋더라고. '이태원 클라쓰'로 주목받으니 과거 작품인 '태양의 후예'와 '그녀의 사생활'도 덩달아 봐주시는 걸 보고 느꼈지. 정말 감사해.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편집 = YTN Star 이준혁 PD (xellos954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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