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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부산행' 이후...'반도', K-좀비는 얼마나 진화했을까

2020.07.06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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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부산행' 이후...'반도', K-좀비는 얼마나 진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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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K-좀비의 저력을 보여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K-좀비의 원조 격인 '부산행'의 속편 '반도'(감독 연상호)가 곧 베일을 벗는다.


올여름 극장가를 빛낼 텐트폴 영화가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로 좁혀진 가운데,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해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오늘(6일) '반도'는 개봉 9일을 남겨두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기준 예매율은 32.0%로 예매 관객 수는 3만 2014명이다. '부산행'과 세계관을 같이 하는 '반도'에 대한 관심은 일찌감치 쏟아졌다. 칸영화제 오피셜 설렉션(Official Selection)에 선정되는가 하면, 해외 185개국 선판매까지 달성했다. '반도'의 총 제작비는 190억 원에 달한다. 손익분기점은 약 524만 명이지만, 해외 세일즈를 통해 손익분기점이 약 25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2016년 개봉해 1156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부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수치이자 K-좀비의 남다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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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부산행' 이후...'반도', K-좀비는 얼마나 진화했을까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부산행'과 세계관을 같이 하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로 흥미를 자아낸다.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폐허가 된 대한민국, 이전보다 더욱 예민해진 좀비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연상호 감독은 진화한 좀비를 이용한 창의적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탈출했었던 땅으로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정석(강동원)과 철민(김도윤)은 폐허로 변해버린 이곳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마주한다. 고립된 땅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오랫동안 버텨온 민정(이정현)과 그의 가족인 준이(이레), 유진(이예원), 김 노인(권해효)은 좀비로 들끓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각자의 노하우로 일촉즉발의 위험에 맞서며 4년 동안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이들은 민정의 가족만은 아니었다. 원래 생존자를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으나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631부대 부대원들이 정석 일행과 민정의 가족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 폐허가 된 땅에서 희망을 잃고 미쳐버린 서 대위(구교환), 황 중사(김민재)가 살아남은 민정 가족과 돌아온 정석 일행 모두와 대립각을 세운다.

'부산행'에서 좀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의 이기심, 이타심을 그렸던 연상호 감독은 '반도'를 통해서도 단순히 좀비뿐만 아니라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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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부산행' 이후...'반도', K-좀비는 얼마나 진화했을까

'부산행'이 달리는 KTX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면 '반도'는 항구, 도심 등 드넓은 공간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구로디지털단지, 인천항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도심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 공간은 연 감독과 250여 명의 국내 최정상 VFX 제작진이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

폐허가 된 땅을 배경으로 더욱 박진감 있게 펼쳐질 대규모 액션 또한 기대 포인트다. 화려한 RC카,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 총기 액션 등 더 넓은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시원한 장면은 더욱 진화한 '좀비 액션'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소리와 빛에 더 민감해져 반응속도가 빨라진 좀비들과 인간성을 상실한 듯한 야만적인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정석, 민정 등의 모습은 '부산행'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을 기대케 한다.

한국형 좀비의 시작을 열었던 '부산행', 그리고 4년 뒤 돌아오는 '반도'. 진화한 K-좀비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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