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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2020.07.1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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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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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 김민규, 최현욱 편은 위 링크를 통해 YTN Star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두, 세배는 더 노력해야 다른 친구들의 발끝이라도 잡겠다는 생각이었어. 온전히 그 배역 자체가 되려고 결심한 이유지."

상황을 탓하기보다 꾸준히 스스로를 가둔 틀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뚝심이 빛났다. 배우 김민규가 YTN Star [반말인터뷰]를 찾았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으로 얼굴을 알린 김민규는 당시 출중한 외모와 성실함으로 많은 팬덤을 모았다. 방송 이후 패션, 뷰티 광고는 물론 SBS MTV '더쇼'의 MC를 맡으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웹드라마 '만찢남녀'를 통해 배우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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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만찢녀 한선녀(김도연)와 10년 전 순정만화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김민규)이 비밀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드라마에서 김민규가 맡은 천남욱은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의 남자 주인공이다. 만찢남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세기말 감성과 오글거리는 대사를 남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규는 "처음 '만찢남녀' 대본을 봤을 때 '누구에게 양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욕심이 났다"면서 "폐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정말 많이 한 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YTN Star와 만난 김민규는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최현욱과 찰떡같은 호흡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촬영날 내리는 비를 보며 즉흥적으로 노래를 열창하는가 하면, 지치지 않는 입담으로 진중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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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YTN Star: 그동안 뭐 하고 지냈어?
김민규(이하 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고향에 다녀왔어. 다음 작품을 고민하고 또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지. 요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 노희경 작가님의 '라이브'(2018)가 내 인생작이거든. 세 번 봤는데 쉬는 기간 한 번 더 봤어.

YTN Star: '만찢남녀'로 배우로 첫 발을 뗐다. 소감은?
김: 아쉬움과 만족감이 공존하는 것 같아. 솔직히 첫 드라마에 주연을 맡아 부담이 컸어. 그런데도 처음 '만찢남녀' 대본을 봤을 때 누구에게 양보할 수 없겠다는 생각할 정도로 욕심나고 설렜어. 목소리 톤만 3가지를 준비했고 옷도 2010년 감성을 떠올리며 입고 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남욱이 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YTN Star: 극 중 천남욱과 나의 싱크로율을 비교해 이야기한다면?
김: 일단 뭔가 하나 꽂히면 몰두해서 끝장을 보는 성격이 공통점이 아닐까 싶어. 또 밝을 땐 밝지만 냉정할 땐 냉정한 면도 비슷해. 그리고 남욱이가 눈에 뭐가 들어간 것처럼 윙크를 자주 하는데 그 점도 비슷하더라고. 실제로 학창 시절에 선생님께 잘못 윙크해 난감했던 경험이 있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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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YTN Star: '만찢남녀' 속 선녀처럼 좋아하는 이성이 내게 관심이 없을 때 '나는 두드린다 혹은 포기한다?'
김: 나는 두드려 볼 것 같아. 뭐든 열정적으로 임하는 편이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후회 남지 않게 그 순간 최선을 다할 것 같거든.

YTN Star: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
김: 아무래도 시간적 배경이 2010년이라 극 초반에 머리 스타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어.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어울렸던 거 같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 '노력을 많이 한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내가 배우로 늦게 시작했어. 남들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두, 세배는 열심히 해야 발끝이라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 이렇게 열심히 임하는 습관이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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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목회자가 꿈이었는데" 김민규, 배우된 사연

YTN Star: 드라마 메시지가 참 좋아.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기 보다 나만의 선택으로 주체성을 찾아간다'. 실제로 민규에게도 경험이 있나?
김: 그럼! 사실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어. 부모님의 꿈이기도 했고. 원래는 경영학과를 졸업해 사업가가 되거나, 종교가 기독교라 목회자를 꿈꿨어. 그러다 배우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이 길을 선택했고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거지. 그러면서 두려워하기보다 도전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 덕분에 1년 전 민규와 비교해 봤을 때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어.

YTN Star: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김: 스펙트럼이 넓은,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 내가 노예준(최현욱) 역을 해도 예준이처럼 보일 수 있고 해당 색깔을 칠하면 그 색깔로 나오는 그럼 배우를 꿈꾸고 있어. 스스로를 나아가보려 해.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촬영 = YTN Star 김태욱 PD(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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