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선근 씨가 KBS를 퇴사했다.
오늘(26일) 김선근 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자로 9년간 몸 담았던 KBS를 떠나게 됐다. 많이 정들었고, 많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저는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됐다. 저의 30대를 오롯이 담긴 KBS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자유롭게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리겠다”며 밝혔다.
한편 김선근 씨는 지난 2014년 KBS에 입사해 ‘연예가 중계’, ‘노래가 좋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다음은 김선근 아나운서 글 전문]
오늘자로 9년간 몸 담았던 KBS를 떠나게 됐습니다.
많이 정들었고, 참 많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저는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고,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아나운서가 됐네요.
저의 30대가 오롯이 담긴 KBS를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조금 더 자유롭게, 아주 많이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릴게요.
그동안 부족한 선근이 항상 아껴주시고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과 애정과 응원 부탁드려요.
정말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KBS 아나운서, 김선근이었습니다.
[사진=오센]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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