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 등 2명을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지 4달 만이다.
지난달 말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은 유아인 씨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데다 추가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
앞서 경찰은 유아인 씨를 비롯해 지인과 의료관계자 등 총 21명을 불구속 입건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들 중 해외로 도피한 유아인 씨의 지인에 대해서는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다.
유아인 씨는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그는 대마 흡연 사실만 일부 인정하고 다른 마약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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