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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저희 지켜주시는 대표님”…뉴진스의 '민희진앓이', 득일까 독일까

2024.09.14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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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저희 지켜주시는 대표님”…뉴진스의 '민희진앓이', 득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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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이번에는 공식석상에서 다시 한번 민희진 전 대표를 언급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갈등을 상기시켰다.


뉴진스는 지난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다니엘은 “저희를 항상 아껴주시고 지켜주시는 민희진 대표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혜인 역시 “저희 대표님 정말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이미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직에서 해임된 만큼 뉴진스의 이번 수상 소감이 하이브에 대한 뉴진스 차원의 집단 반발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뉴진스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민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밝힌 바 있다. 법원에 제출된 탄원서를 비롯해 최근 민 전 대표가 해임된 후에는 소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불안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민 전 대표에 대한 복귀를 촉구했다. 이번에는 오는 25일까지라는 기한까지 정해 일종의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가 더 이상 저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표님을 복귀 시켜주시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환경으로 돌려놔달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주시기를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뉴진스와 민 전 대표의 관계성은 ‘뉴진스 맘’과 ‘민희진의 아이들’로 형상화되는 이 바닥에서 보기 드문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준다. 이에 힘입어 뉴진스 팬덤도 자신있게 하이브에 민 전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뉴진스가 한동안 이어질 이 갈등 구도로부터 격리되지 않는 상황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아티스트가 스스로 뛰어들어 이 갈등의 당사자임을 자처한 부분이나 프로듀서와 아티스트가 이 정도로 일체화 돼 있는 상황을 기묘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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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저희 지켜주시는 대표님”…뉴진스의 '민희진앓이', 득일까 독일까

그럼 이토록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이 갈등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전혀 다른 시선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에 대해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관계를 일반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멀티 레이블은 다른 대기업과 계열사 간 관계와 다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같은 관계다. 멀티 레이블 체제의 레이블은 생각보다 자치권이 크게 보장된다. 지금 하이브-어도어 문제는 이 자치권을 얼마나,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변호사는 “현재 우리나라 법체계나 기업 환경에서 멀티 레이블 체제가 익숙하지 않다. 이에 대한 정확한 규정도 없다. 그러다 보니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관계 설정이 굉장히 애매하다. 그래서 이런 혼란이 발생한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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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들은 결국 법적인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양측이 어느 날 원만한 합의를 보길 바라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다시 뉴진스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중요해진다. 그룹의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당장은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뉴진스와 민 전 대표의 관계가 워낙 가까웠던 만큼 공적, 사적으로 타격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뉴진스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연히 본인들의 입장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이런 지지가 합리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인지, 선이 어느 정도인지는 돌아봐야 한다. 이 부분이 앞으로 뉴진스가 책임져야 할 몫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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