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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승준 인터뷰, 法 판결보다 대중 용서가 먼저다

2019.09.18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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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유승준 인터뷰, 法 판결보다 대중 용서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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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조처를 받은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이 국내 방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해명의 자리었으나 대중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유승준과의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유승준은 17년 전 벌어진 병역 문제 관련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신을 둘러싼 병역 문제에 대해 유승준은 억울해하면서도 한국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보였다. 그는 "(입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저에 대한 실망감, 배신감이나 허탈감이 크셨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대법원은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오는 20일 해당 사건에 대한 파기 환송심이 열린다. 유승준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너무 기뻤다. 전혀 기대 못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시 입국이 금지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면 더이상은 다투지 않겠다. 이 파기환송 결정이 내려지고 나서도 변호사에게 소송을 취하하고 싶다고 했다. 파기환송이 났는데도 너무나도 힘이 들더라. 또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흔들림이 많이 왔다. 또 다시 그런결과가 나오면 이제는 더이상은 못할것 같다"라고 말했다.

입국 허가는 분명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게 원칙이다. 유승준도 법원의 결정에 따른다고 말했으나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변하지 않고 있다. 유승준의 인터뷰를 본 네티즌은 비판을 넘어 비난 세례로 도배하고 있다.


유승준의 입국금지가 풀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도 여론의 반응이 차갑기 때문이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던 댄스가수가 대중의 기대를 송두리째 저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딴 사건이다. 이에 유승준을 향한 실망감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승준은 영리 목적으로 입국을 원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어떤 이유에서든 공인이 한국 땅을 밟기 위해선 국민들이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법을 통과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민심을 통과하는 문은 굳게 닫혀있는 모양새다. 그가 우선적으로 열어야 할 문은 법이 아닌 대중의 마음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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