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문빈 빈자리 채울 것"…아스트로, '몽환파탈' 변신 각오(종합)

그룹 '아스트로'가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강렬한 변신을 시도한 앨범으로 돌아온다.

아스트로가 오늘(20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 플레임(BLUE FLA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1월 첫 정규앨범 'All light(올 라잇)' 발매 이후 10개월 만이다.

라키는 "오랜만에 찾아뵙게 됐는데, 10개월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개인 역량을 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모인게 시너지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스트로는 확 달라진 분위기로 돌아왔다. MJ, 진진, 차은우, 라키, 윤산하 다섯 멤버는 짙은 블루톤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멤버들 모두 깊은 브이넥 상의로 보다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MJ는 "등을 공개한 게 처음이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진진은 "턱선이 시원하게 보일 때 괜찮아보인다는 의견이 있어 짧은 머리를 했다"고, 차은우는 "데뷔 이래 가장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 변신에서 먼저 알아볼 수 있듯, 아스트로는 새 앨범 '블루 플레임'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것은 물론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보여준다.

이날 아스트로는 타이틀곡 '블루 플레임' 무대를 첫 공개했다. '블루 플레임'은 레게와 뭄바톤 리듬이 그루브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가사에는 푸른 불꽃처럼 열정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타이틀곡 무대는 리드미컬한 EDM 사운드와 칼군무가 어우러져 강렬한 느낌을 자아냈다. 아스트로는 "성냥을 피울 때 불이 나오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포인트 안무"라며 '불꽃 춤'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더불어 총 5곡이 담겼다. 팝 댄스곡 'Go&Stop(고앤스탑), 퓨처 탑 '다야(All About You)', 라키의 자작곡 '찬 바람 불때면', 팬송 '유어 마이 월드(You're my world)'가 수록됐다.

아스트로는 이 곡들 중 라키의 자작곡인 '찬 바람 불 때면' 무대도 공개했다. 라키는 "아스트로가 찬 바람 불때 활동할 때가 많았다. 찬바람이 불 때면 '아로하(팬클럽)'가 생각나더라는 주제를 담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제 자작곡이 들어갔는데, 안무는 저희가 만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음악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약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그런 것들을 성장해가면서 참여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 문빈이 건강상 문제로 일시 활동 중단을 결정하면서, 걱정을 사기도 했다. 문빈은 앨범 프로덕션에는 참여했지만, 쇼케이스를 비롯해 이번 앨범 활동에는 불참한다.

차은우는 "문빈이 무대를 잘하는 친구이기도 하고, 6명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활도을 같이 못하게 돼 팬분들께 죄송하다. 파트는 공정하게 가졌고, 문빈의 빈 자리는 저희가 조금씩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문빈이 건강해져서 들어올때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다. 저희도 마음 아픈 부분이 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한 것이기에 건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길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진은 "문빈과 아스트로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결정했다. 저희도 아쉽지만, 문빈이 항상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활동 목표를 묻자 차은우는 "아직 공중파 1위는 못 해봤다. 공중파 1위를 해서 소감을 말할 때 문빈을 언급하고 싶다"며 넘치는 동료애를 드러냈다.

진진은 "지난 앨범 때 음원 순위가 최고로 올라간 게 25위였다. 이번에는 20일 컴백이기도 하니까 20위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여섯 번째 미니앨범 'BLUE FLAME'은 높은 온도에서 푸른색으로 보이는 불꽃처럼 열정으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아스트로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아스트로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 플레임'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