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김소현, 아역→성인 연기자 "무사히 넘어왔다"

방송 2019-12-03 17:35
[Y터뷰②] 김소현, 아역→성인 연기자 "무사히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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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열연한 배우 김소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김소현은 신분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예비 기생 동동주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늘 긴 머리를 고수하던 김소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단발 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사극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헤어 스타일이지만 천방지축 동주 역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여장을 하고 과부촌에 들어온 장동윤(전녹두)과 알콩달콩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3%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Y터뷰②] 김소현, 아역→성인 연기자 "무사히 넘어왔다"

지난 2008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그는 ‘짝패’, ‘해품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수상한 가정부’, ‘트라이앵글’, ‘냄새를 보는 소녀’, ‘후아유-학교 2015’, ‘싸우자 귀신아’, ‘도깨비’, ‘군주-가면의 주인’ 등에 출연한 11년차 배우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아역' 칭호 대신 '성인 배우' 타이틀이 붙는 데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안그래도 지난 해 딱 스무 살이 되면서 이제 성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주변에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스스로 더는 ‘아역’이나 ‘성인’ 프레임에 저를 씌우지 않아요. 왜냐면 남들이 어떻게 볼지를 고민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거든요. 결국 시간에 맡기는 수밖에 없고, 나름 열아홉에서 지금 스물 한 살까지는 그래도 무사히 잘 넘어왔다고 생각해요. 이제 막 성인 배우로의 걸음을 뗏는데, 벌써 내공이 다 갖춰질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몇 년 후에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찾겠죠."

아역 배우들이 넘치는 요즘,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역시 '서두르지 말라는 것'이었다.

"요즘 아역들은 정말 성숙해요. 이건 그들의 부모님이나 매니저님에게 더 필요한 말이긴 한데...저도 잘하는 후배들을 보면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해요. 그런데 사실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어릴 때 부터 연기를 하다 보면 연기가 전부란 생각에 갇히기 쉬운데, 인생을 좀 더 멀리보고 천천히 생각해 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19살에서 20살이 될 때 진짜 내가 누군지에 대한 고민으로 불안했던 때가 있어요. 아역 배우들은 꿈을 먼저 이룬 것 뿐이지 또래와 다른점이 별로 없어요. 그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더 경험하길 권해요. 또래와도 잘 어울리고, 어린 나이 부터 잘해야 한단 강박 보단, 혹시라도 본인이 더 잘하고 싶은 게 생기면 도전해보고, 너무 연기에만 몰두하지 않았으면 해요."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이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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