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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준호 "홍보대사 100개, 정준호식 참여정치죠"

2020.01.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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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준호 "홍보대사 100개, 정준호식 참여정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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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도 하고 100개의 홍보대사를 역임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본업인 연기가 가장 소중했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돼야겠다"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한 배우 정준호다.


정준호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두드린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코미디 영화의 굵직한 획을 그은 정준호는 '히트맨'에서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 역을 맡아 오랜만에 코믹 액션 장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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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준호 "홍보대사 100개, 정준호식 참여정치죠"

"'인천상륙작전' 이후 3~4년이 지났어요. '히트맨'으로 정들었던 스크린에 돌아와서 보니까 영화 현장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노동시간 등 여러 가지 룰도 바뀌었고요. 다소 경직돼있지 않을까 했는데 스태프나 연기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민족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빠르게 적응하고 변한다고 생각했죠. 전 사실 느긋느긋한 스타일이거든요. 고향도 충청도고요. 이젠 저도 빠르게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극 중 정준호는 암살요원을 키워낸 악마교관으로 냉정한 겉모습과는 달리 엉성하고 빈틈 많은 반전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책임진다.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정준호는 눈치 보지 않고 애드리브를 마음껏 치는 이이경과 호흡을 맞출 때 여러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두사부일체' 때를 생각해보면 (코미디)호흡이 상당히 빨라졌어요. 현장에 가면 눈치를 많이 봤어요. 후배들의 연기를 보고 그 스피드에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했죠. 예전에는 선배들 눈치 보고 애드리브를 했다면 요즘엔 아니더라고요. 코미디 영화에서는 호흡이 중요해요. 순발력과 민첩함으로 한 장면을 만들죠. 사실 양보하니까 밀리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촬영 끝나고 집에 와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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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준호 "홍보대사 100개, 정준호식 참여정치죠"

후배들에 대한 배려는 정준호가 사업을 하면서 배운 자세이기도 하다. 그는 "연기와 사업을 병행하는데, 사회에서 연륜 있는 선배들을 보면 적당한 선에서 위아래를 조율하더라"면서 "어느 자리에서든 '내가 잘났다'라고 나서는 것보다 절제하고 양보하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1969년생인 정준호는 여전히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배우, 사업가, 홍보대사의 역할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그 때문.

"와이프가 배우들은 촬영이 없으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늦게 자도 새벽 6시에 늘 일어나거든요. 2년 정도 살았을 때 와이프가 '연기력보다 성공한 이유가 성실함과 부지런함 때문'이라고 말하더라고요.(웃음) 혼자 객지 생활을 하니까 항상 긴장감 속에 살았던 것이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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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정준호 "홍보대사 100개, 정준호식 참여정치죠"

총선 때가 다가오면 정준호의 이름이 늘 언급된다. 수려한 언변에 악수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그의 성향이 마치 정치인을 연상케 하기 때문일 터. 실제로 100여 개의 지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저희처럼 대중들에게 알려진 분들을 필요로 하는 데가 많다"라면서 "솔직한 말로 팬도 관리하고 이미지 관리도 하는 거다. 영화도 보러 와주신다"라고 미소 지었다.

"예전에는 (정치)'한번 해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세월이 흘러 저는 지역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민원들을 가까운 정치인이나 진짜 정치를 하는 분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홍보대사의 역할이잖아요. 전국의 메신저 역할을 해야겠다고 정리했어요. 그것이 정준호식의 참여정치가 아닌가 합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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