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스포츠드라마 새 장 연 '스토브리그'...5.5%→19.1% 종영

방송 2020-02-15 11:10
[Y초점] 스포츠드라마 새 장 연 \'스토브리그\'...5.5%→19.1%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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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5%에서 19.1%까지. 시작은 미약했지만, 과정은 드라마틱했고 결과는 화려했다. '스토브리그'가 스포츠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4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최종회가 방송됐다. 방송 직후 입소문을 타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이 작품은 최종회에서도 19.1%(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방송분에서 백승수(남궁민)는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즈를 IT기업 PF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고 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전년도 시즌 1위 세이버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빌런으로 활약했던 권경민(오정세)은 심경 변화를 보이고 그 과정에 힘을 줬다.

백승수는 프런트들과 선수들, 코칭스태프까지 고용 승계를 성공리에 마쳤지만, PF 대표 이제훈(이제훈)의 뜻에 따라 드림즈를 떠나게 됐다. 이후 권경민의 소개로 또 다른 종목의 단장이 된 백승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처음부터 기대작이었던 작품은 아니었다. 한류스타 등 화려한 캐스팅이 아닌 데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 중 성공한 사례가 몇 안 된다는 점도 한몫했다. 실제 '스토브리그' 첫 방송은 5.5% 시청률로 출발했다.

전과 다른 분위기는 방송 직후 감지됐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 꼼꼼한 디테일을 앞세우며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꼴찌야구팀 드림즈에 백승수가 신임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일대 격변이 일어나는 과정을 신선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리며 호평받았다. 그 과정에서 파벌 대신 성적을, 의리 대신 합리를 외치는 '백승수 리더십'이 주목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드라마이긴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선수들이 아닌 뒤에서 조용히 일하는 프런트, 즉 직장인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차별화를 꾀했다. 스포츠와 오피스 소재의 결합은 공감과 이입으로 이어지며 팬을 넘어 다수의 시청자를 껴안는 데 성공했다.

백승수 단장 역의 남궁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명불허전의 힘을 보여줬다. 섬세한 연기로 담백하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 드라마에서 임동규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조한선은 "함께 작품을 해본 건 처음인데 (남궁민은) 연기할 때 굉장히 세밀하고 치밀하다. 준비를 정말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조한선, 하도권, 이용우 등 안정적인 연기력에도 빛을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재발견 역시 '스토브리그'가 이뤄낸 성과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토브리그'의 인기로 현재 다양한 스포츠 드라마가 기획 단계에 있다. '스토브리그'가 연 새로운 기회의 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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