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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하리수 "아기 원해 자궁 이식 고민...2년 째 열애 중"

방송 2020-06-23 09:42
\'밥먹다\' 하리수 "아기 원해 자궁 이식 고민...2년 째 열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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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리수가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사는 삶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결혼과 이혼부터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고교 시절 사귀었던 남자친구로부터 '너 어차피 여자도 아니잖아' 얘기를 들었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그때 성전환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1995년 그는 성인이 되자마자 수술을 받았다. 하리수는 "새벽에 들어가서 오후에 나왔다. 수술비가 1000만 원 정도 되고 수술 시간도 10시간이 걸린다"면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누군가한테 아래를 망치로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온몸이 부은 채로 2주 동안 누워서 생활했다"라고 말했다.

성전환수술을 하면 평생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리수는 “많이 맞으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나는 성전환 수술 후에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 자기 선택이다. 성전환 수술받은 사람들은 90% 정도 안 맞는 거로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성형 중독설에 대해서는 "데뷔하기 전에는 코 수술 하나 했었다. 그때랑 지금이 많이 다르냐. 나이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지방 이식이랑 이후에도 조금씩 하긴 했다. 근데 매년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하리수는 자신으로 인해 많은 루머에 시달렸던 전 남편 미키정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기도 했다. 하리수는 2017년 미키정과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합의 이혼했다.

그는 "제가 성전환자라고 해서 계속 인신공격을 받고 비하를 당했다. 그런 걸 듣고도 의연하게 저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니 아이를 낳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사실 성전환자에게서 나온 자궁을 이식받으려는 생각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가능하지만, 면역억제제를 최소 1년 복용해야 하고, 시험관 아기처럼 해야 했다. 남편이 원한 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미키 정은 지난해 11월 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전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는 하리수는 "나 역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2년째 열애 중이다. 공개 연애는 안 할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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