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칸 이어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칸영화제에 이어 시체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시체스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반도'가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제53회 시체스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반도'는 올해 칸영화제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에 선정에 이어 세계 장르 영화의 축제인 시체스영화제 초청의 영예까지 안았다.

특히 '반도'와 세계관을 같이 하는 '부산행'이 2016년 개최된 제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받은 바 있어 '반도'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영화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으로 개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시체스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 초점을 맞춘 영화제다.

오늘(15일) 개봉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오전 기준 '반도' 예매율은 87.6%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매 관객 수는 18만 9371명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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