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트와이스→마마무→여자친구...가을 대격돌

그룹 트와이스, 마마무, 여자친구가 나란히 컴백, 가을 대격돌을 펼친다. 무엇보다 스타성, 음원 성적 등 모든 면에서 대표적인 3세대 걸그룹으로 꼽히는 이들인 만큼, 이번 활동에서 어떤 성적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14연속 히트'를 노린다.

레트로 감성이 담긴 비주얼, 멋스러운 수트 착장 등 이전 앨범에서 본 적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트와이스는 "변화된 모습을 보다 더 완벽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티저 공개 이후 팬 여러분이 좋은 반응 보여주셔서 뿌듯했고, 새 퍼포먼스 역시 기대해 달라"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아이 캔트 스톱 미'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섞은 레트로풍의 신스 웨이브 장르다.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 멜라니 조이 폰타나와 유명 프로듀서 미셸 린드그렌 슐츠가 신스 소스들을 활용해 작곡했다.

작사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스타 작곡가 심은지가 맡았다.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갈등하며 본인조차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려워진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두아 리파, 켄지, 헤이즈 등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멤버인 지효, 나연, 사나, 다현, 채영 역시 작사에 참여했다.

아쉽게도 정연은 일정 진행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으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그는 공식 SNS를 통해 "원스(팬덤명) 덕분에 5년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저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마무는 새 미니앨범 '트래블(Travel)로 11월 3일 컴백한다. 이번 컴백은 올해 첫 피지컬 앨범이자 첫 완전체 출격으로 소속사 RBW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마마무의 독보적인 색깔을 담아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마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이후 1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발표한 선공개곡 '딩가딩가'(Dingga)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루하고 외로운 일상 속, 친구들과 함께 '딩가딩가'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마마무 특유의 위트 넘치는 가사가 특징으로 펑키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유쾌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마마무 표 '레트로 펑키'를 완성했다.

여자친구는 11월 9일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로 돌아온다. 여자친구의 컴백은 지난 7월 '회:송 오브 더 세이렌'(回:Song of the Sirens) 발매 이후 4개월 만이며, 정규앨범으로는 지난해 1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여자친구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回)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시도한 앨범이다. 무엇보다 여자친구 멤버들의 앨범 참여가 더욱 확대돼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여자친구는 31일 첫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 역대 히트곡과 함께 새 정규앨범 수록곡 무대를 예고했다. 쏘스뮤직은 "완성도 높은 첫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여자친구가 다양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급 스케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RBW, 쏘스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