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코로나19로 부산→서울 콘서트 취소 "피해 확산 방지" (공식)

가수 나훈아의 서울 콘서트가 취소됐다.

4일 나훈아의 콘서트를 주최하는 예소리는 오는 18일~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산 콘서트에 이어 서울 콘서트 또한 취소된 것.

주최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하여 현재 오픈된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또한 "본 공연에 관심을 주고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리며,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연말 공연을 예고했다.

이미 티켓 예매가 진행됐고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 공연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훈아는 추석 연휴 선보인 비대면 콘서트로 전국에 그야말로 '테스형'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예아라 예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