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SM엔터, 카이→보아→NCT→태연...12월 컴백 타임라인

SM엔터테인먼트의 12월 컴백 스케줄이 화려하다. 엑소 카이의 첫 솔로, 보아의 20주년 기념 앨범, NCT 정규 2집 파이널 싱글 여기에 '믿듣탱' 태연까지 가세했다.

먼저 카이는 지난달 30일 첫 솔로 앨범 '카이'(KAI)를 선보였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카이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 중이다. '월드클래스 퍼포머'라는 수식어답게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음'(Mmmh)은 이런 카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음'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으로, 가사에는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풀어냈다. 퍼포먼스도 곡의 그루비한 분위기에 맞춰 카이의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안무들로 구성됐다.

공개 이후 '카이'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이집트, 헝가리, 폴란드, 카자흐스탄, 보츠와나가 추가된 전 세계 55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과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음' 뮤직비디오는 QQ뮤직 한국 음악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달성, 현지의 관심을 증명했다.

카이는 이날 방송하는 KBS2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공개한다. 이어 오는 5일, 6일 각각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보아는 2000년 만 13세에 데뷔해 '넘버원'(No.1) '아틀란티스 소녀' '걸스 온 탑'(Girls On Top)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고 솔로 가수 역대 최연소로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차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에 성공한 한류스타의 원조다. 그런 보아가 1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10집 앨범 '베터'(BETTER)를 발매했다.

'베터'의 동명 타이틀곡 '베터'는 2일 기준 벅스 1위(오전 9시 기준)를 비롯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보아의 변함없는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줬다.

'베터'는 곡을 이끄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인상적인 R&B 댄스 장르의 곡이다.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자는 가사를 보아의 파워풀한 보컬로 표현했다.

퍼포먼스는 실력파 안무팀 라치카(Lachica)가 맡아, 강렬한 곡 분위기와 어우러진 무게감 있는 안무들로 구성했다. 파워풀한 춤 선이 돋보이는 안무,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동작, 꽃이 피는 모습을 형상화한 고난도 군무 등 보아의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아 역시 카이와 마찬가지로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또한 5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아티스트로 출격한다.

NCT는 신곡 '레조넌스'(RESONANCE)를 오늘(4일) 월드와이드 공개한다.

NCT 정규 2집 파이널 싱글 '레조넌스'는 NCT 23명 멤버가 모두 참여한 싱글로 NCT 정규 2집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레조넌스'는 정규 2집으로 선보인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Birthday Song), '나인티스 러브'(90's Love), '워크 잇'(Work It), '레이즈 더 루프'(Raise The Roof) 등 4곡을 조합해 만든 곡이다.

이번 파이널 싱글은 1년여 전 정규 2집 앨범 기획 단계부터 준비해온 곡이다. 정규 2집을 아우르는 주제가 '공명'(RESONANCE)인 만큼, 23명 멤버가 '레조넌스'를 통해 더 큰 힘과 영향력을 지니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앗다.

퍼포먼스 역시 NCT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동작들로 구성,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6일 '2020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NCT는 5일 '쇼! 음악중심'에서 '워크 잇' 무대를, 6일 '인기가요'에서는 '나인틴스 러브' 무대를 선보인다.

태연은 1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를 발매한다.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을 예고했다.

태연은 올해 싱글 '해피'(Happy)를 비롯해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 '내일은 고백할게' 피처링으로 참여한 크러쉬의 '놓아줘' 이승철 데뷔 35주년 기념 듀엣곡 '마이 러브'(My Love)까지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막강' 차트 파워와 만능 보컬리스트다운 면모를 입증한 만큼, 이번 앨범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태연의 새 미니앨범 스케줄이 공개됐다. 7일부터 티저 이미지와 하이라이트 클립,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