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현장영상] "부끄러운 군의원 뽑아 죄송합니다" 108배 하는 예천군민

2019.01.11 오후 12:01
background
AD
[앵커]
경북 예천군 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외유성 연수에 폭행, 나라 망신까지…

결국, 군민들이 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폭행 당사자 박종철 의원은 오후에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지금 한창 시위가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뭔가요?

[기자]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군의회 의원 9명이 모두 사퇴하라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주민 80여 명은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지금은 제 뒤로 보이고 있는 것처럼, 108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끄러운 군의원을 뽑아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담아서 108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은 의원 일부가 폭행과 추태를 부리고도 사실을 숨기고 거짓 해명을 하면서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의원뿐 아니라 의장과 다른 의원들도 모두 같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의 질타를 받는 예천군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부의장을 맡았던 박종철 의원은 일행이 탄 버스에서 현지 가이드 A 씨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도우미가 나오는 술집을 찾는 등 추태를 부렸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박 의원은 손사래를 치다 긁힌 것이라는 거짓 해명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군의회는 박 의원을 제명하고, 추태를 부린 의원도 징계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예천군 농민회는 그제, 그러니까 지난 9일부터 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면서 의장실에서 사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예천 지역 시민단체들은 '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이렇게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전원 사퇴 목소리를 키우는 가운데 폭행 혐의를 받는 박 의원은 잠시 뒤인 오후 3시쯤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미 CCTV와 가이드 A 씨의 서면 진술로 사실관계가 확인된 만큼 박 의원에 대한 조사를 거쳐 상해죄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5,27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