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어청수, "사퇴의사 없다"

2008.09.09 오후 08:05
[앵커멘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어 청장은 불교계의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청수 경찰청장이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는 시작부터 험난했습니다.

[녹취:김충조, 민주당 의원]
"위원장은 경찰청장이 용퇴 의향 없는지 확실히 하고 회의 들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녹취: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저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위원장은 정상적인 회의를 진행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자 야당은 촛불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진압 방식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녹취:김희철, 민주당 의원]
"여성 시위자를 전투화로 짓밟고 도주하는 시민을 가격하고 물대포를 시민들에게 직접 발사했으며..."

반면 여당은 오히려 미흡한 대처였다며 더 강한 법집행을 주문했습니다.

[녹취:김성조, 한나라당 의원]
"채증과 진압 부분은 부진했다고 생각합니다. 공권력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고 봅니다."

잇단 사퇴 요구에 대해 어청수 경찰청장은 그럴 마음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유정, 민주당 의원]
"사퇴 안한다는 건 개인의 확고한 소신과 원칙입니까?"

[녹취:어청수, 경찰청장]
"그렇습니다."

어 청장은 또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불교계를 향해 종교 편향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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