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의 당청 회동에서 세종시 문제는 충분히 숙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나라당에서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여당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8시 45분까지 청와대에서 회동했습니다.
배석자 없이 진행된 오늘 당청 회동에서는 세종시와 재보궐 선거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해 세종시는 충분히 숙고해서 하는 게 좋으며 당에서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세종시는 충청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연구하면서 장기적으로 국가 발전에 부합하는 방법을 신중하게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이 적극적 역할을 하기 위해 당내에 세종시 문제를 다룰 특별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오늘 청와대 회동을 마친뒤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자신의 발언이 이 대통령의 언급인 것처럼 전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이 선전했다며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당이 화합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더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앞으로 당당하고 겸허하게 일을 열심히 많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재보궐선거에서 3대 2로 졌지만 득표는 여당이 더 많이 했다며 앞으로 당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가 소통할 기회를 자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또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대책과 장애인 복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정 대표 취임후 여당지도부의 단체회동을 포함한 당청회동은 지난 9월 9일과 2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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