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부장을 면담한데 이어 김계관 부상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6자회담을 둘러싼 움직임이 급박해졌습니다.
북한과 중국, 미국의 북핵외교 경쟁은 이제 치열한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착상태를 보이던 북핵문제가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평양을 다녀오면서 변화의 단초가 마련됐습니다.
북핵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주요 대립축이지만 중국도 주요 변수가 된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중국은 소프트파워를 확산해나가려는 노력을 지금 하고 있죠. 그 핵심이 어디냐 하면 동아시아입니다. 아세안 협력이나 AMF구상, 동아시아 다자질서 이렇게 가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북한은 그동안 북핵국면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서 위상을 지키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번에도 김계관 부상의 갑작스런 중국 방문으로 변화의 단초가 가시화됐습니다.
[녹취: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실질적인 평화협정 문제라던지 제재 완화 문제라던지 북한이 봤을 때는 그런것이 충분하지 않다."
북한의 적극적인 외교행보는 세계전략 속에서 한편으로 엄격하고 한편으로 타협 가능성도 열어놓는 미국의 외교정책기조가 바탕이 됐습니다.
미국과 북한, 중국의 적극적인 외교행보가 전개되면서 6자회담이 3월에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미국과 북한 간에 회담 날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3월 중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저는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앞으로 회담 형식과 의제가 구체화되면서 북한과 미국, 중국의 북핵외교는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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