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으며 북한 체제를 힘으로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오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미국은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양자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또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을 위한 회담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이 지난 80년대 불가능할 것이라던 민주주의를 이뤄냈고 경제성장도 이뤄냈듯이 한반도의 비핵화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이양과 관련해서는 전작권 전환이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해지는 것이라며, 모든 계획이 순조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의 핵 재처리 능력 확보 방안을 포함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 모두 핵 확산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며 최고의 과학자를 갖고 있는 만큼 최고의 답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