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공천갈등 증폭

2010.03.14 오전 03:15
[앵커멘트]

정치권이 6.2 지방선거를 겨냥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인물영입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친이-친박계 배분비율을 놓고,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공천방식과 야권연대 방안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심사위원 선정시 친박계 강경파 이성헌 의원의 포함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던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이 의원을 제외하는 대신 친이-친박 1대1 균형을 이루는 8명의 현역의원에 외부인사 7명을 보탰습니다.

[녹취:정병국, 한나라당사무총장]
"시도당에서는 금주 주말까지 공천심사위를 구성을 해서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공심위 구성이 완료된 중앙당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지역 공심위 구성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친박계 지지를 받은 중립성향의 이종구 의원이 서울시당 공심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친이계의 격한 반발을 불러온 것입니다.

이같은 사정은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논란없이 마무리됐지만 지역 경선방식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간의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당 지도부는 불필요한 분란을 만드는일은 자제할 것을 주문했지만 비주류측은 연일 호남과 경기지역에서의 경선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이종걸, 민주당 의원 (3월 7일)]
"경쟁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전략공천, 합의추대설이 난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계파간 힘겨루기와 경선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공천작업이 구체화될수록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능력있는 후보를 뽑기 위한 경쟁인 지 아니면 당리당략과 계파에 얽매여 구태를 되풀이 하는건 아닌 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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