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대령, 운전병 성추행 혐의 보직 해임

2010.07.23 오전 08:12
현역 해병대 대령이 운전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해임됐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 운전병으로 근무하는 이 모 상병은 사단 참모장인 오 모 대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해병대는 인권위측과 해당부 부대 감찰, 헌병 요원들과 함께 오 대령에 대한 내부 감찰을 실시해 오 대령으로부터 일부 성추행 혐의 진술을 받아낸 뒤 지난 16일 보직해임했습니다.

이 상병은 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오 대령이 지난 10일 새벽 부대 인근 회관에서 술을 마신 뒤 이 씨가 모는 관용차를 타고 사단본부 관사로 돌아가던 중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 상병이 부대 관계자들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내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상병의 진정에 대한 인권위 조사가 끝난 뒤 해병대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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