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민정책 특위 가동...책임공방 가열

2010.07.30 오전 11:00
[앵커멘트]

여야 정치권에 7·28 재보궐선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서민정책특위를 본격 가동하는 등 친서민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고, 반면 민주당은 선거 패배를 둘러싼 당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종주 기자!

선거 승리 이후 한껏 몸을 낮추고 있는 한나라당이 친서민정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먼저 한나라당은 7·28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수용하기 위해 친서민정책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당 차원의 서민정책특위를 어제 공식 구성한데 이어,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홍준표 위원장은 가능한 정치문제나 정쟁에 끼어들지 않고 오로지 현장에서 서민 애환을 발굴하고 정책화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의 서민정책이 부자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서민정당으로 가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투자 부진과 금융권의 서민대출 외면, 서민주거대책 미흡 등에 대해 강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서민정책특위를 통해 현장형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서민대책 추진과 발맞춰 공천제도개혁특위도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쇄신 움직임도 빨리지고 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나경원 최고위원은 지난 6.2 지방선거 실패원인이 오만한 공천에 있고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패배원인으로 공천 잘못을 꼽고 있다면서 특위가 계파 갈등 해소를 넘어서 정당정치 성공을 만들어낸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선거패배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답변]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주류측이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정세균 대표는 그러나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과도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자신의 책임이라면서도, 거취와 관련한 논란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 모임인 쇄신연대 소속의 박주선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선거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하기 위해선 기득권을 버리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주류와 비주류, 중도파 의원이 각각 8명씩 참여하는 전당대회준비위 구성안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전당대회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전당대회 준비위원으로 주류와 비주류, 중도파가 각각 8명씩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비주류 측에서 전당대회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임시지도부 구성이 우선이라고 밝히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보궐 선거 패배의 후유증과 함께 오는 9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당권경쟁을 둘러싸고 전운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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