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당 대표자회 임박...쟁점은?

2010.09.06 오후 12:11
[앵커멘트]

북한에서 44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표자회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9월 상순'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주 중에 열릴 가능성이 높은데요, 북한 '당 대표자회'가 어떤 성격의 회의체인지 알아봤습니다.

북한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 대회와 당 대표자회,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중요 회의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격인 당 대회는 5년 마다 그리고 임시 전당대회 격인 당 대표자회는 당 대회와 당 대회 사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6개월 마다 한 차례 소집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 대회는 1980년 제6차 당대회 이후 열리지 않고 있고요, 제3차 당대표자회는 44년 만에 소집되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1993년 제6기 21차 회의 이후 개최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 국가체제인 북한에 있어 당의 기능과 역할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지난 1980년 제 6차 당 대회 때 145명의 당 중앙위원이 뽑혔지만 지금은 사망이나 해임 또는 망명 등으로 현재는 그 절반도 안되는 60여 명 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당 대표자회는 이렇게 공석이 된 당 중앙위원을 새로 선출하는 정치 행사인 셈입니다.

따라서 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이어서 개최예정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인적개편과 정치국, 비서국, 검열위원회 등 산하기관의 인사를 차례로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당 대표자회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김정은 후계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정지작업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이번 회의에서 후계자로 공식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정치국 위원과 조직담당 비서직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김정은의 특정 후견 세력으로 장성택과, 김영춘, 오극렬, 최영림 등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당 대표자회'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