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공천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다음 주 쯤 일부 중진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문성근 최고위원이 공심위 인선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계파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 후보자 신청 공고를 낸 새누리당은 오는 6일부터 닷새동안 공천 신청을 받습니다.
현역의원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이 기간동안 신청서를 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이 일부 중진급 의원들이 총선 불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버티며 공천신청을 냈다가 공천에도 탈락하고 불명예 퇴진까지 맞게 될 경우 자진 용퇴의 기회마저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공천신청 기간 동안 일부 중진급 의원의 용퇴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경우 현역의원의 절반 이상을 탈락시키겠다는 새누리당의 인적쇄신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 인적 구성 문제로 촉발된 민주통합당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통합당 출신의 문성근 최고위원은 공심위 구성을 받아들이지만 최고위원회의에는 당분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천심사와 경선이 공정하게 관리되는 것을 보고 최고위원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문 최고위원은 트위터에서도 공천심사과정이 공정할 수 있도록 더욱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훼손된 통합정신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더 이상 시민통합당 출신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공심위 활동 과정에서 계파 간 갈등이 언제라도 재연될 수 있어 공천작업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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