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3차 고위급 대화가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회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게임 데이'라며 양측 간 신경전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미국측은 북한에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중단과 IAEA 사찰단 복귀 등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이 선행돼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은 지난해 12월 양측이 논의했던 대북 영양지원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양과 품목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미국에 대해 30만 톤의 영양지원과 함께 옥수수 함량이 절반 이상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양측은 오전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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