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김정은이 서울 침투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를 이틀 연속 시찰했습니다.
최근 부쩍 늘어난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부각시켜 외부의 반응을 살펴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안남도에 있는 제1973군부대를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곳은 이른바 '폭풍군단' 산하에 있는 특수부대로,서울 침투 등 후방교란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모든 전투원은 적의 군사 대상물과 정부기관을 손금 보듯이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유사시 적의 중심에 돌입해 심장부에 비수를 정확히 꽂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김정은은 거의 매주 군부대를 시찰하며 전투 태세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미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한창이던 일주일 전에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서해 최전선 부대를 찾아 연평도에 대한 정밀타격 순서를 지시했고,
11일엔 백령도 타격임무 부대를 시찰하고 백령도에 있는 우리 해병대에 대한 타격순서를 점검했습니다.
김정은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한반도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이에 대한 남한과 미국의 반응을 살펴보고 군 내부의 결속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의 대규모 국가급 군사훈련이 곧 열릴 것으로 보름 전부터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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