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서북도서 지역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백령도 등에 첨단 무기를 집중 배치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비태세, 이종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백령도에서 북한의 해안포가 집중 배치된 장산곶까지의 거리는 불과 17km에 불과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장사정포와 해안포를 탐지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대포병 탐지 레이더를 갖추고 있습니다.
소리로 도발 원점을 포착하는 음향표적 탐지장비인 '할로'도 구축됐습니다.
이번엔 타격 수단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사거리 K-9 자주포와 130mm 다연장 로켓인 '구룡'이 대표적입니다.
북한 공기부양정의 침투에 대비해 공격 헬기인 '코브라'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도 보강됐습니다.
해안포 정밀 타격용인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은 다음 달쯤 연평도와 백령도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또,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해병대 6천여 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늘에선 F-15K가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 폭탄을 장착하고 즉각 출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고, 바다에선 해군의 고속정과 유도탄고속함이 서해 NLL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일차 대응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에 비해 함정과 정밀타격 전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피격사건에도 불구하고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전력 증강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구형 음파탐지기인 '소나'를 탐지 주파수 대역이 넓은 신형으로 교체하려 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무산됐습니다.
또, 백령도 주변 바닷속에서 북한의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수중음향센서 설치 작업도 비슷한 이유로 지체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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