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여부를 놓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발사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도 특이동향이 관측되지 않고 있지만, 군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전후 임박한 상황으로 치닫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가 안갯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당시 북한은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과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안에 배치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첫 고비라던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도 지났고, 인민군 창건일까지 맞이했지만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한반도 주변은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국과 중국을,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을 방문한데 이어, 윤병세 외교장관도 중국방문에 나서면서 남북한 대치국면을 완화시키기 위한 각 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녹취:윤병세, 외교부 장관(지난 12일)]
"우리는 북한이 무모한 행동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북한이 적극 응해올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입니다."
북한이 거부하긴 했지만 우리 정부는 대화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기류가 조금씩 변해가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여부에 따른 대치상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기습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늦출 수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까지 폐쇄하면서 긴장국면의 빌미로 삼은 한미연합군사훈련, '독수리 연습'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 북한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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