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5·18 기념식 참석...일부 야권 반발

2013.05.18 오후 06:38
[앵커멘트]

여야 지도부는 오늘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으로 일부 야권 인사들이 불참하며 항의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5·18 민주화 운동 33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5·18 정신을 화해와 관용으로 승화시켜 이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광주 정신을 계승해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무산되면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불참하는 등 야권 인사들의 반발도 잇따랐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대통합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한길, 민주당 대표]
"대통합을 위해서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이번처럼 반쪽짜리가 돼서는 안됐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기성 정치를 비판하며 여야 모두에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꽃을 피우기보다 여·야 모두 오로지 그 열매와 과실을 향유하는데만 열중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광주 선언'과 안 의원의 광주 방문 등이 이어지면서 호남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야권의 경쟁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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