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리온' 실전 배치 시작

2013.05.22 오후 04:43
[앵커멘트]

기동 헬기는 전시에 장비와 병력을 수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지금까지도 베트남전에 참가했던 옛날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기동 헬기가 처음으로 실전 배치됐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첫 독자 개발 기동 헬기, 수리온이 힘차게 땅을 박차고 이륙합니다.

기동 헬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제자리 비행을 거뜬히 수행하고, 이내 특전사들을 신속하게 침투시킵니다.

육군은 역사적인 한국형 기동 헬기 첫 실전 배치를 기념해 대대적으로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독자적인 헬기모델 개발에 온 힘을 바쳐온 연구자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리온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완벽함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뜻하는 우리말 '온'을 합친 순 우리말 이름입니다.

우리 육군은 지난 1968년 미국산 기동 헬기를 도입한 뒤 지금까지도 40년 넘게 외국 헬기를 운용해 왔습니다.

그런 군에게 우리말 이름을 붙인 독자 개발 헬기는 전력 증강 이상의 의미입니다.

[인터뷰:윤병기, '수리온' 최초 시험 비행 조종사]
"마치 지뢰 지대를 1미터씩 통로 개척하는 심정으로 (시험) 비행을 하였는데 오늘 전력화된 수리온을 보니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인터뷰:이유진, 대학생]
"정말 자랑스럽고요, 최근에 북한 도발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게 되었는데 육군 병사들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은 앞으로 수리온을 육군의 공격 헬기와 해상 작전 헬기 등 다목적 헬기로도 개조해 다른 수입 헬기들을 대체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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