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달 한미중 연쇄 정상회담...정세 분수령

2013.05.23 오전 12:02
[앵커멘트]

북한이 중국에 전격 특사를 파견한 가운데 다음 달 미국과 중국,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세 나라의 연쇄 정상회담에 이어 북한도 참가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도 예정돼 있어 다음 달이 한반도 정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7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캘리포니아에서 만납니다.

이달초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박근혜 대통령도 다음 달 말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 두나라가 다음 달 26일에서 28일쯤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중국 특사 파견은 이러한 연쇄 회담에 앞서 중국 측에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신범철, 국방연구원 박사]
"북한의 다음 행보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지금 사전정지 작업의 과정에 있지 않겠습니까. 미중도 그렇고 한중도 그렇고, 그 과정에서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는 (향후 2주가)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한반도 정세가 경색된 가운데 북중간 고위급 대화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양측 간 협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된 입장을 보일 경우, 미중·한중 정상회담에서 대북 유화책이 나오면서 한반도 정세가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 나포 문제를 비롯해 북중간 현안을 해결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30일부터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에도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어떤 입장을 보여주느냐가 향후 북한의 행보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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