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통합의 정신 이어받을 것"

2013.05.23 오후 07:03
[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여야는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분열과 대립을 넘어서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0년 김무성 전 원내대표 이후 3년만입니다.

최 원내대표는 자신의 방문이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노 전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녹취: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여당 인사가 참여함으로써 국민 통합이나 화합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도 대거 추도식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의원 40여명이 참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추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4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추모객이 많은 것은 고인이 추구했던 통합과 화합의 정치가 이뤄지지 않은 반증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민주당 의원]
"지금까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는 건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가 아직도 미완해서..."

여야는 공식 논평에서도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상생의 정치를, 민주당은 분열과 대립을 넘어선 더 큰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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