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기존의 보수와 진보, 좌·우를 뛰어 넘는 이른바 '진보적 자유주의'를 정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열고, 최장집 교수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진보적 자유주의는 그동안 우파가 사용해오던 '자유주의' 개념에 좌파의 '진보' 를 결합시킨 개념입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 측 핵심인 송호창 의원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시민의 자유로운 참여를 늘린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이고,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 문제을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진보라고 설명 했습니다.
또, 외국의 유사한 정당 사례로 독일 자유주의 정당으로 알려진 기민당을 꼽았습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좌장인 장하성 교수는 이러한 좌표 설정은 안철수 의원이 최장집 교수 등 측근들과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이며, 세력화 과정에 있는 안 의원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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