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미 "민평당, 연대할 대상...공동교섭단체 논의할 단계 아냐"

2018.02.28 오전 10:20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예스다, 노다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식적인 제안이 없는 것에 대해서 우리 당이 이 문제를 공론화해 논의하거나 이럴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제안이 오게 되면 당도 이런 문제를 논의하는 의결구조나 과정이 있다"면서 "그런 과정을 밟아서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탄핵연대를 개혁입법연대로 발전시켜나가자는 말씀을 누차 드렸다"며 "민평당도 그런 틀 안에서 충분히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안이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만약에 온다면 정중하게 검토를 하기로 저희들끼리 합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이 문제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정의당에 더 이로운가가 아니라 촛불 민심이 실현되는 데 더 도움이 되는가 그것이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에 관한 사회자의 질문에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고 개혁경쟁을 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정의당 이름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국에 있는 정의당의 많은 후보가 정의당 이름으로 뛰어야 할 선거가 지방선거"라며 "현재로서는 우리 후보를 적극적으로 내고 그것을 통해 정의당이 평가받겠다고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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