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 발목 잡아...엄중한 정세 조성돼"

2019.04.27 오전 11:24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비망록에서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온 겨레가 판문점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절실히 바라고 있지만, 미국이 남북관계가 북미관계 보다 앞서 가서는 안된다는 속도 조절론으로 남한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평통은 이어 한반도가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 듯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평통은 또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한 뒤,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 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앞서 지난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거론하며 북한을 반대하는 노골적인 배신행위가 남북관계 전반을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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