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 논란에 "안타까운 일…광주 시민 아픔 알고 있어"

2019.05.18 오전 10:0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5.18 기념식 참석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오전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로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황 대표는 "비가 내린다. 저는 지금 광주로 가고 있다"라며 "당 대표가 되어 처음으로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하니 특별한 생각에 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저의 참석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라며 "광주의 부정적 분위기를 이용해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저는 광주를 찾아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주 시민의 아픔을 알고 있다. 광주 시민의 긍지도 알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은 어디에 살든, 다른 위치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그 무엇을 하든, 광주 시민이다. 그것이 광주 정신이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때 광주는 하나가 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것이 광주의 꿈이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참석 소식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지에 대한 관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016년 국무총리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5.18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은 바 있다.

황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국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국당에서는 두 대표와 함께 이헌승 비서실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이만희 의원, 신보라 의원, 민경욱 대변인과 광주시당위원장 및 광주·전남 당협위원장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뉴시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