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조국'으로 곳곳 충돌

2019.10.02 오후 05:45
한국당 "정유라 때 분노하더니 조국 때는 침묵"
민주당 "나경원 아들 논문 의혹 석연치 않아"
유은혜 "감사할 수 있는 사안인지 검토할 것"
[앵커]
오늘부터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조국 장관을 둘러싼 쟁점으로 상임위마다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후 질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교육위에서 공방이 가장 치열하군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민정수석실 직원들이 교육부 차관을 직접 만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최순실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수사를 촉구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에는 왜 침묵하느냐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김현아 / 국회 교육위원·한국당 의원 : 부정입학 의혹에 분노하시던 국회의원 유은혜는 어디 가고 조국 감싸기에 급급한 교육부 장관 유은혜만 이 자리에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조국 장관 공세에 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박경미 / 국회 교육위원·민주당 : 한 유력 정치인 자녀의 과학경진대회용 연구를 위해서 서울대 윤 모 교수에게 부탁한 것이 밝혀졌는데요. 시민단체가 고발했는데도 검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답변에 나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감사할 수 있는 사안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문체위 국감에선 조 장관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습니다.

행안부 국감에선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녀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문제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국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한국당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 등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당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정무위 국감에선, 한국당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조 장관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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