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당 대표 후보들의 첫 방송 토론회에서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후보들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두관 당 대표 후보는 CBS 주관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표직 연임에 도전할 이유가 없다며 혹시 2년 뒤 지방선거 공천을 하기 위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당헌·당규에 대선 1년 전 사퇴하도록 규정돼 있기에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전혀 없다며 그야말로 상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최근 당헌·당규가 개정돼 공천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자, 이 후보는 거듭 불가능한 일이라며 지나친 걱정과 상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김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당 대표가 되더라도 지방선거 공천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느냐고 묻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대선을 나갈지 안 나갈지 모른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대표가 되면 무죄가 된다는 '유대무죄'라는 말이 나온다며,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를 한 번 더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당 동료들이 왜 공격을 많이 당하느냐고 말할 게 아니라 함께 싸워주면 낫지 않을까 한다며, 이미 당 대표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데 한 번 더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답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