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어준, 허무맹랑 주장...탄핵 표결 전 여당 흔들 심산"

방송인 김어준 씨가 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란 계획이 있었단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걸 두고 여당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당을 흔들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 발언을 두고, 또 장이 선 것 같은데 천하의 '장돌뱅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팩트체크는 할 계획이지만 한 대표 사살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고 제보자를 제시해야 한다며 제보 자체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미디어특위는 성명에서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면 큰 문제지만 그동안 김 씨 발언 이력을 고려하면 신빙성에 의문이 간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음모론을 국회 공식 석상에 끌어들인 민주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도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