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법부 수장'인 조정식 국회의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초당적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최단 시간 내에 국정조사 특위를 띄우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제출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들고,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입법부 수장'과 화기애애한 상견례도 잠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실 선거로 정국이 매우 엄혹하다며, 국정조사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훼손된 국민주권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 이번 일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된 매우 중요한 사태입니다.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조 의장은 선관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고, 국회 차원의 할 일을 철저히, 신속히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식 / 국회의장 : (국회는 행정부와) 국익을 지켜가는 데 있어서 동반자이자 같은 운명체와 같다….]
민주당은 이번 주 즉각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고, 다음 주 의결해 최단기간 내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참정권 모두를 치명적으로 훼손한 참사입니다.]
공직선거법과 선관위법 개정을 위한 별도 TF도 구성하고, 특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선관위가 견제와 감시의 사각지대라는 지적 속에,
민주당 일각에선 선관위 개혁을 목표로 한 '원-포인트 개헌'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며, 재선거 실시 특별법을 당내 논의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당장 만나 특검법을 논의하자고 했고, 선관위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수사 대상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침해를 필두로, 개표 강행, 불법 반출 및 이송, '동일 득표' 의혹 등을 넣었고, 민주당의 특검 추천권은 배제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제대로 강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선관위원장 대행을 위철환 상임위원이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수요일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이 확정되면 국정조사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위 위원장을 어느 당의 누가 맡는지는 물론, 하반기 원 구성과 국무총리 인준 등 현안이 산적해 선거 기간 잠시 멈췄던 '국회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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